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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각상쟁 - 작은 나라끼리의 싸움. 또는 하찮은 일로서의 싸움을 이름.
양혜왕은 제의 위왕과 맹약을 맺고 있었을 때
위왕이 배반하자 자객을 보내어 암살하려 하였다.
이를 비겁한 행위라 여긴 공손연은 이는 비겁한 행위이니 당당히 실력으로
쳐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반하여 신하 계자는 싸움은 나라를 어지럽히는 일이라고
반대하였다. 이번엔 화자라는 신하가 왕 앞에 나아가 아뢰었다.
"제를 치자는 자는 나라를 어지럽히는 자요, 치지 말자는 자도 역시 나라를
어지럽히는 자입니다. 또 이러한 논자들을 평하여 나라를 어지럽히는 자라고
말하는 자도 또한 나라를 어지럽히는 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
이에 현자로 유명한 대진인을 재상 혜자가 혜왕에게 데려왔다. 대진인은,
"달팽이의 왼쪽 뿔엔는 촉씨라는 자가, 오른쪽 뿔에는 만씨라는 자가
나라를 세워 서로 싸우더니 죽은 자가 수만이요.
도망치는 적을 쫓기를 보름만에 창, 칼을 거두었다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무궁한 지상에 위가 있고 위 가운데 양,
양 가운데에 왕이 계십니다.
우주의 무궁함에 비기면 제를 치느냐 마느냐 하고
계신 주상과 와우 각상의 촉씨, 만씨와 얼마만한 차이가 있겠습니까?"
"별로 없을 테지."
왕은 후에 혜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고 한다.
"저 사람은 큰 인물이야. 성인도 그에게 미치지 못할 것이다."
<장자> <즉양편>
요동시 - 요동의 돼지. 곧, 남이 보면 하찮은 것을 스스로 자랑함.
후한의 광무제가 낙양에 도읍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천하는 전화의
상흔이 가시지 않고 각처에는 제위를 자칭하는 자가 많았다.
이때 대장군 주부는 많은 곡창을 개방하여 백성에게 고루 나누어 주려고 하였으나,
어양 태수 팽총은 천하가 아직 불안하니 군량미를 확보해 두어야 한다며
곡창 개방을 반대하였다. 그러면서 광무제를 도와 공을 세워
교만해진 총은 모반의 계획을 암암리에 추진해 나가고 있었다.
이를 탐지한 주부는 즉시 낙양에 밀고하였고,
팽총은 노하여 주부를 치려고 군사를 일으키니
주부는 팽총의 그릇됨을 꾸짖는 글을 보냈다.
"그대는 태수로서 군량만을 아끼고 있으나 나는 조적 토벌의 중임을 맡고 있기
때문에 현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는 바로 나라의 일이다.
내가 그대를 참언하였다면 천자 앞에 나가
상주해도 좋다. 그대는 오만하게도 공이 크다고 여기는가?
옛날 요동에서 백두의 돼지 새끼가 나니 이를 특이하다고 여겨 왕에게
헌상하려고 강동까지 가보니, 그곳 돼지는 모두 희었기 때문에
부끄러워하며 돌아갔다고 한다.
만일 조정에서 그대의 공을 논한다면,
공이 많은 군신 때문에 그대는 저 요동의 돼지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총은 모반하여 연왕이라 잠칭하다가 2년 후 토벌당하고 말았다.
<후한서> <주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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